STX, 모잠비크 카울라광산 흑연 판매권 이어 개발권 확보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12.04 10:26
STX가 생산·판매권을 확보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카울라 광산 / 사진=STX

STX는 전세계 흑연 생산량 2위인 모잠비크에서 흑연·바나듐 생산에 참여하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STX가 광산 전체 생산량의 40%에 대해 이미 판매권(Off-take)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카울라광산으로 약 3000헥타르(ha) 면적의 대규모 광산이다.

카울라광산이 위치한 모잠비크 카보델가도 지역은 품질 좋은 흑연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같은 광맥을 쓰고 있는 인근 발라마광산의 경우 지난해 테슬라와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TX는 카울라광산 생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축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흑연 생산량의 65%, 정제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은 지난 1일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이차전지용 흑연의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면서 "STX가 참여한 카울라 광산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핵심 공급망의 다양성과 함께 국내 배터리 업계의 중국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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