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7일 법사위를 정상화하겠다는데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법사위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장을 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오후 3시까지 여당 측은 새로운 인사청문위원장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개각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예산이나 민생 경제에는 관심이 없다"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각) 대상인데, 이 사람들은 현재 경제난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도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는데 이 사람들을 모두 총선에 내보낼 생각인가"라며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운영과 민생엔 관심이 없다"고 했다.
또한 "추 장관은 지금 예산안 처리도 안 됐는데 개각설과 총선출마설이 나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방문규 장관은 임명 3개월도 안 됐는데 총선에 내보내겠다는 것인가. 또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러고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민생을 책임진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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