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10주년…"스타필드 넘어 라이프 체인저 기업으로"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23.12.04 10:54
신세계프라퍼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고객 제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임 대표는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비전 달성을 위해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했다.

사업 방향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방위적으로 다각화해 수익 구조를 운영·분양·위탁 등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구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주거사업은 이 계획 중 하나다.

그동안 스타필드가 20세에서 49세에 이르는 영패밀리를 타깃으로 사업을 영위했다면, 앞으로는 시니어, 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하고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를 접목한 럭셔리 레지던스 주거 사업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메가도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추진한다.

2021년 서울 강남 중심지에 센터필드를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2029년 한강 르네상스를 일으킬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개발에 이어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프라임 빌딩을 개발할 계획이다.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 규모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역량인 리테일 시설을 다변화해 상업시설 '스타필드 빌리지'도 대폭 확대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공간이다.

현재 '어반 보헤미안 (urban bohemian)' 컨셉으로 이미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2곳에서 개발 진행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30개까지 늘려 지역 상권 창출과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며 고객의 경험을 압도하는 복합개발을 통해 '랜드마크 디벨로퍼'이자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영속 성장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하고,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2박3일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고객의 여가(Play)부터 주거(Live), 업무(Work) 환경까지 전방위적으로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미래 추진 사업인 스타필드 청라는 신(新)레저 스테이 콤플렉스(Stay Complex)로, 동서울터미널은 강북 최대 복합 랜드마크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더 나은 일상과 휴양을 설계하는 토탈 웰니스 도시로 개발한다.

임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전문 부동산 개발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근간에는 임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수평적인 열린 태도, 조직 간 긴밀한 공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에 있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스타필드의 성공에 매몰되지 말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 차원이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과 육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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