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지자체 PL보험료 지원 "도움된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3.12.04 12:00

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가 PL 단체보험에 가입한 191개 사를 지난 10월24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조사한 결과 87.3%가 지방자치단체의 보험료 지원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57.1%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 기업 6.3%에 그렇게 답한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지원 제도가 있는지 모른다"(58.3%), "지자체 지원이 없다"(25%), "지원 비율이 낮다"(8.3%), "지원 예산이 소진됐다더라"(8.3%)는 답변이 나왔다. 중앙회 관계자는 "홍보를 통한 안내, 신규 예산 편성, 지원금액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L 단체보험은 중소기업이 제조, 판매, 시공한 생산물에 결함이 있어 제삼자의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했을 때 대신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이다. 중앙회가 삼성화재를 비롯해 6개 손해보험사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공동구매 형태로 단체가입하면 일반 손해보험사 상품보다 최대 28% 낮은 보험료에 가입할 수 있다. 서울, 부산, 인천 등 15개 지자체는 납입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해주고, 올해는 경기도가 신규 예산을 편성·지원해 지역 중소기업 경영을 돕고 있다.


가입 기업의 83.7%는 PL 단체 보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만족하는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저렴한 보험료"(50%),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46.3%), "신속한 보험료 산출"(27.5%) 등 답변이 나왔다.

박용만 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데 이런 상황에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원 폭을 더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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