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중국發 직구 열풍에 목표주가 11만→14만-하이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12.04 08:58
/사진제공=CJ대한통운
하이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중국발 온라인 직구 금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내년부터 택배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주가는 연초 대비 21%, 지난 7월 저점 대비 62% 상승했다"라며 "최근 주가 상승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발 수요 급증으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발 온라인 직구 급증으로 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국내 이커머스 거래액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미드 싱글 수준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직구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특히 중국 출발 온라인 직구 금액은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라고 설했다.


그러면서 "대한통운은 소형 화물 확대 및 이커머스 물동량 성장, Cl(계약물류) 부문 효율성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올 3분기 누적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4.9%) 대비 개선됐다"고 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511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올해 중반까지 대한통운이 적용받았던 0.45~0.50배의 멀티플이 택배 물동량 감소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라며 "내년부터 택배 물동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돼 이전의 P/B(주가순자산비율) 밴드 하단인 0.80배의 멀티플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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