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이혼 관련 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개그콘서트'('개콘')에서는 방청객들의 고민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는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가 그려졌다.
이날 김영희는 관객석 맨 앞줄에 앉은 모델 이혜정과 요리 연구가 이혜정을 발견했다.
그는 "모델 이혜정씨 다들 아시지 않냐. 세계적인 모델이다. 안 서 본 무대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개콘' 무대는 안 서보셨을 거다. 워킹 한번 봐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모델 이혜정은 워킹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희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에게 고민이 있는지 물었고, 이혜정은 "이혼 안 하고 잘살고 있는데 이혼했다는 악플이 달리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악플로 마음고생이 있으셨구나"라면서도 "우리 선생님 참 귀엽다. 제가 여태 받은 악플을 돈으로 환산하면 KBS를 샀다. 저를 위안 삼아서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앞만 보고 가시는 게 어떻겠냐"고 위로했다.
그는 또 이혜정이 "남편과 사이가 좋다"고 털어놓자 "이혜정씨가 남편분이랑 사이가 좋다고 선플(좋은 댓글)을 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이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좋은 글 많이 써달라. 부탁드린다"고 꼬집었다.
이혜정은 1979년 4살 연상의 의사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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