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동일 범죄·수법으로 이미 12번 붙잡혀 8번 구속된 범죄 전력이 있었다. 지난 8월말쯤 출소해 일정한 주거·직업 없이 지내다 출소한지 47일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10월13일 "지하철역 승강장 의자에 잠든 사이 휴대폰을 도난당했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하철역 승강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주변을 살피면서 피해자가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빼내 반대편에 놓는 척하면서 도주하는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경찰은 서울 동대문구 경륜장에 A씨가 자주 출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0일간 잠복수사 끝에 검거했다.
A씨는 주로 심야·새벽 시간대 지하철 승강장이나 전동차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수법범죄 데이터 자료를 통해 추가 여죄수사를 진행해 지난 10월16일, 28일 두 건의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은 올해 △소매치기 5명 △부축빼기 26명 △장물범 15명 등 46명을 검거해 2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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