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과 한마디 없어…철면피 정치"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3.12.01 13:51

[the30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본회의 강행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문 정권에서 자행된 희대의 선거 공작인데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문 전 대통령의 태도야말로 가장 정직하지 않은 '철면피 정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공장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후 배후와 몸통이 드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기다렸다는 듯 문재인 청와대에 몸담았던 이들이 '그런 일이 없었다'고 손사래를 치고 나섰다"고 했다.

이에 "그뿐만 아니라 반성과 사과는커녕 되레 목소리를 높이니 말 그대로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1심 판단에 수긍하기 어렵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하는 행태까지 보인다"며 "이 거대한 선거 공작이 고작 청와대 비서관 한 명에 의해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이가 누가 있겠느냐.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긴 말 필요 없다. 당시 청와대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는 임 전 실장과 조국 전 장관, 그리고 문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 될 일"이라며 "1심 판결은 진실을 밝히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작의 몸통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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