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엇갈린 中경기 전망에 약세…日닛케이 0.08%↓ [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3.12.01 11:41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의 제조업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한 영향이다.

/로이터=뉴스1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 미끄러진 3만3461.7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연중 최고점 경신 소식에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 세력에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1월에만 8.51% 올라 월간 기준 올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카이 도쿄리서치센터의 나카무라 타카시 수석 전략가는 "일본증시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단기간에 급상승해 이익 확정 목적의 매도가 나오기 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1.47% 뛰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세일즈포스 등 기업실적이 두드러진 것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에 그쳐 전달의 0.3%에서 떨어졌다.


중화권 지수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중국 국영과 민간기업의 제조업 경기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홍콩에선 기술주 중시의 매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전일 대비 0.33% 하락한 3019.66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61% 빠진 1만6939.12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21% 떨어진 1만7396.8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민간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오른 50.7로 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한 달 만에 '경기확장' 국면으로 회복했다. 이는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와 엇갈린 결과다. 중국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집계되는 국가통계국의 11월 제조업 PMI는 49.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경기수축' 국면이 이어졌다. PMI는 50을 기점으로 그 밑이면 경기 위축을, 그 위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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