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창사이래 첫 분기 흑자 달성…3분기 영업익 217억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23.11.30 11:20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와 화물사업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 매출 129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6.7%를 나타냈으며, 매출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1억원,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창사이래 첫 연간 흑자도 가능하다고 본다. 글로벌 유가와 환율변동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올해 3600억원의 매출 달성과 연간 영업이익 실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가 '하이브리드 사업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중심의 여객사업과 안정적인 화물사업이 시너지를 냈기에 흑자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 3분기까지 LA·뉴욕·프랑크푸르트 등의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오슬로 전세기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총 47만9492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평균 86.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LA와 뉴욕 등 미주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33.1%인 총 15만8519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화물사업 역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올해 3분기까지 2만1653톤의 화물을 수송해 전체 매출의 10.8%인 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하반기에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운항을 시작해 기재 효율을 극대화하고, 내년에는 B787-9 2대를 확보해 총 7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할 예정이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미주노선과 화물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효율적인 노선운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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