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가 육성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혁신상 수상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3.11.30 10:51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쉐코 아크-M'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육성 및 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4'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쉐코의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용 유회수기 신모델 '쉐코 아크-M(Sheco Ark-M)'는 △드론·무인시스템(Drones & Unmanned Systems)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쉐코는 2020년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환경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프로그램의 대상이 됐던 소셜벤처다.

'쉐코 아크-M'은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에 사용하는 소형 방제 로봇이다. 유회수기는 해상에 유출된 오염물을 흡입·흡착해 수거하는 장비다. 기존 유회수기는 조립과 투입, 운영 등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했다. 반면 '쉐코 아크-M'은 조립이 필요 없고 원격 조정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

오염물 회수, 유수(油水) 분리, 오염물 저장까지 3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름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의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한다. 작업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정화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쉐코 아크-M'이 양산되면서 제품 판매,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쉐코는 2021년 10월 해양환경공단, SK이노베이션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해양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등의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지난 22일 제주해양자율방제대에 보급한 '쉐코-아크M'을 제주도 화순항에서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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