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현 주가는 고밸류 거래…투자의견 '중립'-유안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11.30 08:15
유안타증권이 3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이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34만원에서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인 2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1조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8%), 영업이익은 283억원(-70%, -38%), 영업이익률(OPM)은 2%로 3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추가 하락,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 등으로 인한 Q(판매량) 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도 에코프로비엠의 수요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CAM7(5만4000톤)에 이어 내년 CAM8(3만6000톤) 양산이 예정돼 있다"라며 "다만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뿐 아니라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이라고 했다.


또 "삼성SDI향 NCA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2분기 리비안 일부 가동 중단 영향이 있다"라며 "SK온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높은데 주로 물량이 많진 않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LFP 전환, 폭스바겐 ID 시리즈 수요 감소 영향이 클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 삼성SDI향 양극재 공급이 포스코퓨처엠과 듀얼 벤더로 공급되면서 그에 따른 Q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영향과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ASP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저조할 것"이라며 "내년, 내후년 실적 추정 변동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 2025년 추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에 고밸류를 받았던 2023년 추정 EV/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멀티플 적용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고밸류에 거래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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