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이 투자·배급한 '서울의 봄'이 개봉 4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면서(개봉 7일 기준 236만명)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며 "영화비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하는 이유는 리드타임(영화 제작에 걸리는 기간)이 15개월인 비교적 신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극장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개봉작을 보면 리드타임이 짧거나 시리즈물인 경우 흥행 확률이 상승했다"며 "두 편의 1000만 영화인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의 리드타임은 각각 6개월, 11개월이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영업 정상화에 따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작가 파업 및 배우 파업 종료로 내년부터 제작이 정상화하고 공급 작품은 올해 2편 대비 증가한 4편으로 예상한다"며 "아마존, 넷플릭스 시리즈물 중심의 제작 확대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분기 BEP(손익분기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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