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됨과 동시에 외국인 수급 악화가 예상된다"며 "MNO(이동통신) 가입자 급감, 5G 가입자 순증 폭 감소 추세를 감안 시 내년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금 감소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시중 금리 및 이익 흐름, 규제 상황을 감안할 때 상대적 배당 매력도가 크지 않다"며 "CEO 교체에도 과감한 인력 구조조정,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절감에 실패함에 따라 고비용·저수익 구조가 당분간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당 1960원에 달하는 연말 배당을 취득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최근 KT를 매수하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은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내년 초 배당락 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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