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는 덴티움 전사 매출 비중의 약 50%, 15%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 지역이나 올해 대내외적 이슈로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국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앙집중식구매(VBP) 제도로 인해 가격(P)이 약 20% 인하된 반면 중국 경기 침체로 임플란트 식립 수요가 부진해 시장 기대 대비 공급량(Q)의 성장이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VBP 제도의 특성 상 가격입찰은 3년에 한번씩 적용되므로 이번 가격 하락은 2026년까지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고 내년 약 50% 이상 공급량 성장을 통해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제 발전에 따라 국민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며 임플란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중국 수출 성장이 향후 덴티움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또 "러시아는 전쟁 여파로 올해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원활한 선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나 올해 낮은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전년 대비 약 10~20%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덴티움은 매출의 약 92%가 자체 제품으로 구성돼 수익성이 좋고 2018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설비 투자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 구간에 진입한 상태"라며 "해외에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제조원가를 절감해 이익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