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독보적 AI기업 될 것, 목표가 2만1000원"-IBK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23.11.30 07:00
변성준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한글과컴퓨터(한컴) AI사업 전략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머니S
IBK투자증권이 30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독보적인 스마트문서 작성엔진 기반의 AI(인공지능)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28일 간담회를 통해 동사의 AI사업 전략과 기술력을 공개했다"며 "DOCUMENT QA, 한컴 어시스턴트 등을 출시해 글로벌 IA(Intelligent Automation, 지능형 자동화)시장 공략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DOCUMENT QA는 문서기반 질의응답시스템으로 자체 문서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하기 때문에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이 최소화된다"며 "또한 경량화 LLM(대형언어모델)기반 구축형 솔루션으로 비용 절감과 정보보호에 우위를 가진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한컴 어시스턴트는 한컴오피스나 SDK에 적용해 AI문서 작성을 보조하는 LLM기반 스마트문서작성 엔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비서인 코파일럿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축적한 문서기술를 SDK로 모듈화, 국내외 AI기업과의 얼라이언스에 제공해 AI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과 함께 얼라이언스를 조성, SDK와 문서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AI전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올해부터 3년간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의 25~30%를 배당으로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며 "향후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100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했으며 올해 7월 200억원(발행주식 총수의 5.6%) 규모로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893억원, 영업이익은 121.7%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본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마케팅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서 소프트웨어는 B2B, B2G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고, SaaS, SDK 및 문서 DB사업을 기반으로 AI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독스 AI CBT를 완료했으며 연내 AI가 적용된 한컴오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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