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걱정 지나자 '침체' 우려…홍콩은 2%대 급락 [Asia마감]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3.11.29 17:45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6% 하락한 3만3321.22로 장을 마쳤다. 도쿄 증시는 달러화 대비 엔화 강세가 시장을 압박하면서 매도 강세를 나타냈다.

AFP통신은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총재가 최근 경제 성장성에 대해 "고려됐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통화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엔화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와이코스모 증권은 "엔화 가치 상승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으며 도쿄 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의 경기후퇴에 대한 경계 심리가 남아있다"며 "철강과 해운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팔자 매물이 출회됐고, 장기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축소 우려는 은행주를 약세로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6% 빠진 3021.69를, 홍콩 항셍지수는 2.08% 급락한 1만6993.44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홍콩에선 중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메이투안이 전날 이번 분기 성장 둔화를 경고하면서 주가가 5.16% 하락한 뒤 이날은 12.18% 폭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은행간금리는 23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자금이 홍콩에서 빠져나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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