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빅스, 유럽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규제 교육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3.11.29 18:41
누빅스 파트너데이/사진제공=누빅스
규제 대응 플랫폼 기업 누빅스(대표 전병기)가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을 주제로 '월간 파트너데이'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누빅스의 23개 파트너 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환경 규제에 맞춘 디지털 전환'이다. 아이핌, 하이지노, DL정보통신 등 소프트웨어 파트너 기업을 비롯해 컨설팅 기업(엔트리연구원, 엔스타, SCI평가정보 등)과 LG U+, LS 일렉트릭 등 하드웨어 파트너 관계자가 다수 참여했다.

지난 10월 EU(유럽연합)는 수입 제품에 대해 일종의 탄소세를 부과하는 CBAM를 시행했다. 2025년까지 전환 기간이며 2026년부터 탄소집약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비용을 부과키로 했다. 오는 2024년 1월 말까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등 6개 업종 관련 기업은 탄소발생량을 측정 및 신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누빅스 측은 이번에 탄소 규제를 디지털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다뤘다.

행사에서는 △국제 환경 규제 관련 표준(최동근 국가표준협회 센터장) △CBAM 법의 상세 내용(박경희 법무법인 린 변호사) △CBAM 신고를 위한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론(김환수 TUV-SUD 과장) 등을 다뤘다. 아울러 누빅스가 추진 중인 환경 규제 대응 생태계 'VCP-X'에 대한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강명구 누빅스 부사장은 "VCP-X 생태계가 11월 현재 46개 기업으로 확대됐다"며 "지난 3월 14개의 소프트웨어 파트너 기업으로 시작한 이래로 단기간에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컨설팅, 인증, 교육, 협회체, 투자 관련 기업까지 참여 기업이 다양화됐다"고 덧붙였다.

정희태 아이핌 대표는 "놓치기 쉬운 CBAM 핵심 내용을 적기에 전달받을 수 있는 행사였다"며 "아이핌은 2024년 초 탄소발자국 추적 LCA(수명 주기 평가) 소프트웨어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VCP-X'는 국제 표준 데이터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 호환 플랫폼이다. △탄소 발자국 △디지털 제품 여권 △유해 물질 관리 등 다양한 규제에 대응하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원한다. 공급망 구성 기업을 아우른 탄소배출량 '스코프 3'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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