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선거제 논의 의총' 취소…내일 본회의 직후로 연기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3.11.29 17:33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13.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후 예정했던 당 의원총회를 30일 본회의 직후로 미뤘다.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개편 방향을 두고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지방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의원들을 고려해 본회의 참석 직후로 일정을 미룬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도 있고 전당대회 룰 관련 논의도 있어서 이런 모든 것들을 얘기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할 것 같고 내일 본회의 후 충분히 시간을 갖고 토론하는 게 맞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 역시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미가동하면서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 안건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며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까지 더 많은 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어 더욱 충분히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본회의 전 30분 간 본회의 안건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연 이후, 본회의가 산회한 뒤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기타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제와 관련해 비례대표제를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할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할지가 주된 쟁점이다. 두 방안을 두고 당내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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