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인 '에이(A)-벤처스' 제55호 기업으로 에이치엔노바텍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치엔노바텍은 기존 콩 분자 추출이나 세포 배양 방식이 아닌 눈개승마(국내 고산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 삼나물로 불리기도 함), 버섯 등 식물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혼합조성물을 활용해 대체육 향미소재 등을 제조· 개발하고 있다.
에이치엔노바텍이 개발한 대체육 향미소재(ACOM-G)는 아미노산 조성물의 종류 및 함량에 따라 다양한 고기 맛을 결정할 수 있다. 소고기를 비롯해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맛을 낼 수 있으며, 화학첨가제 없이 육류의 깊은 감칠맛과 향, 육류 발색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체육 소재 햄버거 패티와 크로켓, 식물성 우유 등에 대한 상품화에 성공했다.
에이치엔노바텍은 올해 2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금은 97억8000만원이다.
김양희 에이치엔노바텍 대표는 "2025년 상반기부터 자체 제조공장을 설립해 자체 생산한 대체육 향미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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