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母도 모른 '갑상샘암 수술' 고백…"3개월간 목소리 잃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11.29 07:23
/사진=MBN '현역가왕'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갑상샘암 수술받았다고 고백했다.

조정민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 출연해 "사실 제가 노래를 못 할 뻔했다"고 털어놨다.

조정민은 "제가 지난 6월 갑상샘암 수술했다. 사람들이 잘 모른다. 엄마한테도 말을 안 하고 수술 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사진=MBN '현역가왕'
이날 자신의 노래 '레디 큐'(Ready Q)를 부른 그는 "제가 '레디 큐'를 다시 못 부를 줄 알았다"며 "너무 즐겨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목소리가 안 나왔는데) 3개월이 지나자 감사하게도 목소리가 나왔다. 제가 '레디 큐' 가사를 직접 썼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생각대로 꿈꾸는 대로/해피엔딩 내 인생은 드라마'라는 내용인데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께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정민의 사연에 MC 이지혜는 "갑상샘암 수술을 무대 전에 얘기하지 않고 결과에 영향 없도록 지금 얘기한 거 보면 조정민은 너무 정직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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