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배우조합 파업까지 종료돼 콘텐트리중앙 연간 영업에 대한 최대 방해 요인이 드디어 해소됐다"며 "방송 부문의 경우 자회사 윕(Wiip)의 영업 재개(제작 및 유통 재개)로 적자폭 축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극장 부문의 경우 '듄2' 등 미뤄졌던 기대작 개봉에 힘입은 박스오피스 실적 회복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기다렸던 봄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콘텐트리중앙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3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2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본업의 경우 영업적자 3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캡티브 방영횟수가 32회에 그친 탓으로, 자회사의 경우 할리우드 파업의 마지막 여파로 인해 영업적자 50억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극장의 경우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할리우드 기대작이 부재한 가운데 콘텐트리중앙이 투자·배급한 '서울의 봄'이 3일만에 150만명으로 손익분기점 관객수(460만명)의 1/3을 채운 상황으로, 입소문 덕택에 흥행 장기화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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