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37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고 했다.
이어 양극재 부문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N86 제품의 판매량 증가 및 판매 비중 증가로 리튬 가격 하락 폭 대비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수율이 낮은 N86 제품의 생산량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음극재 부문은 "파나소닉, 얼티엄셀즈 등 신규 고객향 물량은 늘어났으나 기존 국내 고객향 물량이 줄어들어 전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 폭 대비 판가는 소폭 인하하는 선에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6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23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유럽 OEM 수요 둔화로 N65 양극재의 상반기 출하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바인딩 계약의 비중이 높아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가 잘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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