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용 전 감독, 사퇴 1년 만에 女배구 경기력향상위원장 재선임... 男배구는 노진수 금호중 감독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 2023.11.27 21:11
노진수 남자배구 경기력향상위원장(왼쪽)와 김철용 여자배구 경기력향상위원장. /사진=대한배구협회
대한배구협회가 국제대회 부진에 빠진 국가대표 남녀배구 반등을 이끌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발표했다.

대한배구협회는 "2023년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해 노진수 금호중학교 감독을 신임 남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철용 추계초등학교·중앙여중·고 총감독을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철용 전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여자배구 대표팀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퇴했지만, 다시 그 기회를 얻었다.

대한배구협회는 "과거 호남정유 배구단과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철용 감독은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 세대교체 이후 부진에 빠진 여자대표팀을 재건하기 위해 협회는 김철용 위원장에게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남자대표팀은 노진수 금호중학교 감독이 새로이 선임됐다. 노 위원장은 1984년부터 1992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2년 대통령배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상무 배구단을 우승으로 이끌며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은퇴 후 노 위원장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LIG손해보험 배구단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청소년남자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기술을 구사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노진수 위원장이 풍부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대표팀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새로 선임된 경기력향상위원장과 함께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하고, 대표팀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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