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KT,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경영·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 씨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정됐다. 이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카페 '커피제이'와 매칭돼 9월까지 컨설팅을 실시했다.
김 씨는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를 활용해 공릉동 상권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유동 및 상주인구를 조사해 주요 고객층을 확인하고 상권과 점포 운영 관련 데이터를 수집, 업종 분포와 매출 추이 등을 파악했다.
이어 특정 요일과 시간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음료 할인 및 얼음 무료 제공 이벤트를 열고, 3가지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 네이버 플레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등에 쿠폰과 함께 게시했다.
이 외에도 선물세트 홍보와 휴무일 대관, 원데이클래스 등도 기획했으며, 단체주문과 선결제 시스템도 구상했다. 그 결과 카페 매출액은 전월 대비 27%p, 전년 동기 대비 152%p 상승했다.
김 씨는 "직접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고, 컨설팅 결과를 시각화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고 훌륭한 데이터분석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씨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삼육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 훈련을 통해 실무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