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학생,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서 대상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3.11.27 15:24
삼육대학교는 최근 김가영 경영정보학과 학생(4학년)이 '제2회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에 참가해 대상인 KT대표이사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KT,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경영·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 씨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정됐다. 이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카페 '커피제이'와 매칭돼 9월까지 컨설팅을 실시했다.

김 씨는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를 활용해 공릉동 상권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유동 및 상주인구를 조사해 주요 고객층을 확인하고 상권과 점포 운영 관련 데이터를 수집, 업종 분포와 매출 추이 등을 파악했다.

이어 특정 요일과 시간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음료 할인 및 얼음 무료 제공 이벤트를 열고, 3가지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 네이버 플레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등에 쿠폰과 함께 게시했다.


이 외에도 선물세트 홍보와 휴무일 대관, 원데이클래스 등도 기획했으며, 단체주문과 선결제 시스템도 구상했다. 그 결과 카페 매출액은 전월 대비 27%p, 전년 동기 대비 152%p 상승했다.

김 씨는 "직접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고, 컨설팅 결과를 시각화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고 훌륭한 데이터분석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씨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삼육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 훈련을 통해 실무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한다.
삼육대학교 전경./사진제공=삼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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