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고위관계자는 "황씨는 해외에 체류 중이지만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출석 요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황씨 명의로 된 아이폰 2대를 포함한 스마트폰 4대와 노트북 1개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노트북은 경찰에 제출되기 전에 초기화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사건은 지난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황씨 스마트폰에 있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하며 불거졌다. 이 여성은 황씨의 친형수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포자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황씨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지난 18일 즈음 기존에 알려진 피해자가 아닌 추가 피해자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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