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K뷰티 인기 제형으로 태국 메이크업 시장 공략 가속화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3.11.27 13:44
2023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행사장 내 코스맥스 부스 전경/사진=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태국 등 아세안 시장에서 K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 특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태국 뷰티 소비자들은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전통적으로 매트한 제형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최근 한국식 메이크업 선호도가 증가하며 △자연스러운 수분광을 연출하는 글로우 제형의 쿠션 △광택감이 있는 글로스 제형의 립 △보습력이 높은 립밤 등의 인기가 높아졌다.

코스맥스타일랜드는 이 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태국 방콕 인근에 현지 생산 공장 및 R&I센터를 두고 한국 본사와 협업해가며 K뷰티 인기 소재 및 제형을 활용한 현지 특화 제품을 빠르게 개발해내고 있다. K뷰티 인기 제형을 바탕으로 태국 인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한 결과 코스맥스타일랜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립 제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했다. 코스맥스가 태국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은 누적 생산량이 약 8000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태국 뷰티 시장의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2023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Cosmoprof CBE Asean Bangkok) 참가 당시 선보인 부스에는 약 20여 개국 200개사 관계자가 방문해 아세안 지역 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코스맥스타일랜드는 앞서 7월 베트남에서 진행된 비엣뷰티(Vietbeauty) 전시회에도 참가해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는 "코스맥스만의 기술 브랜딩과 현지화 연구를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K뷰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태국 현지 인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며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K뷰티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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