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2차장 직대에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3.11.27 09:40
대검찰청.

대검찰청이 27일 공석인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50·사법연수원 32기)을 직무대리 발령했다.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의혹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안 기획관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감찰2과장, 부산지검 부장검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올해 9월부터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에 임명됐다.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는 이정섭 차장검사(52·32기)가 지난 20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로 발령되면서 공석이었다.

이 차장검사는 위장전입, 범죄기록 조회 등의 의혹을 받는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10월 법무부·검찰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했다. 민주당이 이 차장검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이 차장검사의 처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용인 소재 골프장, 그가 초청을 받았다는 강원도 소재 리조트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특별수사본부(부장검사 이대환)도 민주당의 고발장을 받고 이 차장검사의 같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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