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에프엔씨엔터는 올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이 음악 사업 46%, 경영사업 27%, 로열티 및 팬 미팅 23%"라며 "3분기 매출액은 162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손실은 22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감소는 앨범과 공연 시기에 따른 기저 효과"라며 "지난해 3분기엔 아이돌 그룹 앨범과 일본향 공연이 하반기에 집중됐다. 분기별 스케줄 차이일 뿐 전반적인 판매량과 공연 횟수는 성장 중인 점에 주목한다. 누적 앨범판매량과 공연 횟수는 지난해 3분기 각각 40만장, 55회고 올 3분기는 56만장, 81회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에도 기대해 볼 만한 점이 있다"며 "신인 보이그룹인 앰퍼샌드원이 지난 15일 데뷔했고, 종속회사인 에프엔씨스토리가 제작에 참여한 KBS 드라마 '혼례대첩'이 방영 중이며, 연말 에프엔씨 킹덤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앰퍼샌드원의 데뷔 후 초동판매량은 6만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적자액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회사는 전반적으로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 중이다"라며 "종속회사인 에프엔씨더블유와 에프엔씨아카데미를 흡수 합병할 예정으로 합병 완료 시 추가적인 법인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연결실적으로 적자 폭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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