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발간 다음날 주가 7% 급등…"AI 수혜는 이제부터 시작"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11.26 16:30

[주간 베스트리포트]

11월 셋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이수페타시스에 관해 분석한 'AI(인공지능) 가속기 수익성 개선 조짐, 3Q23 실적 바닥 확인',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삼성물산에 관해 작성한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확대정책 가시화 될 듯',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의 한국전력 보고서인 '약해지는 규제와 쌓여가는 자본'입니다.


리포트 발간 다음 날 주가 7% 급등…인공지능 가속기 수익성 개선에 따라 목표가↑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3분기 수익성은 기대보다 낮았지만 AI 가속기 덕택에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년에는 북미 지역에서 추가로 AI 가속기 수주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외형 성장이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리포트 발간 다음 날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 급등해 장중 3만3350원까지 올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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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662억원,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32억원을 기록했다. BNK투자증권 예상치를 각각 10%, 20% 하회했다. 고마진 제품의 매출 감소와 저수익성의 AI 가속기 매출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지속과 4공장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다.

현재 G사에 집중된 AI 가속기 수주는 3분기에도 규모가 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가 제품 위주로 수주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 개선된 제품 믹스가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북미 G, N사 2개에 집중된 AI 가속기 수주는 내년 모델 수 확대와 북미 M사로부터 신규 수주가 예상돼 4공장 가동 시 외형 성장은 확실해 보인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 상향 수정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한다.


기다리던 주주환원 드디어…제2의 중동 붐 기대감도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언제 자사주 소각을 할 것인지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내년 1분기 중에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와 시기가 결정돼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주환원 외에도 네옴시티 등 중동 관련 먹거리가 풍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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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로 보통주(13.2%)와 우선주(9.8%)를 향후 5년 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하는 자사주 규모와 시기는 매년 이사회에서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중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와 시기가 결정될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확대 정책 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협업해 네옴시티 더라인의 스파인 일부 구간 터널 공사 등을 수주했다. 내년부터 네옴시티 인프라 관련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네옴시티와 리야드에서 대규모 모듈러 주택을 건설할 발판이 마련됐다. 내년부터 네옴시티 관련 인프라 및 모듈러 등의 수주 등이 본격화돼 성장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삼성물산은 정부의 후속 원전 도입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원전 신규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다.


again 2013…5조 규모의 이자 비용은 걸림돌


이민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11월 전기요금 인상과 내년 시작될 이익 증가 덕택에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했던 과거 2013년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방경직성은 충분히 확보했고, 요금 인상을 통해 점진적인 재무구조 정상화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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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 올해 전기요금 3차례 인상과 화석연료 가격 안정화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이익 개선 사이클에 들어섰다. 영업이익은 내년 8조3000억원, 2025년 10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 2013년 당시의 이익과 주가 흐름이 재현될 전망이다.

빠르게 늘어나는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매년 5조원 규모의 이자 비용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당기순이익은 내년 3조8000억원, 2025년 5조8000억원에 불과해 재무구조 정상화는 아직 요원하다. 하지만 자본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방경직성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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