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KBS는 경찰이 이선균의 마약 의심 시점, 횟수까지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KBS가 공개한 전화 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선균은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물었고 A씨는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답했다. A씨가 누군가로부터 협박받고 있다고 말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 이선균은 "왜 네가 이게 털렸고 뭘 원하는지가 지금 명확하지 않고"라고 말했다.
마약을 했다고 추정되는 내용도 오고 갔다. A씨는 "내가 오빠.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폈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했고 이선균은 "응"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통화녹취 존재를 확인 후 이선균의 마약 투약 여부를 본격 조사했고 마약 투약 의심 시점과 횟수까지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선균 측은 A씨의 경찰 진술에 대해 "사실이 아닌 악의적 비방이다. 허위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받았으며 체모 추가 채취 후 2차 정밀감정에서도 음성 판정받았다. 마약 전과가 있는 A씨는 지난 3~8월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먼저 구속됐다. 이 씨는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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