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日 미나미노 날았다! 현지 언론 극찬 "모나코 핵심, PSG에 '독' 선물했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3.11.25 10:06
미나미노 타쿠미. /AFPBBNews=뉴스1
미나미노 타쿠미(28)가 현지 언론들의 극찬을 받았다.

AS모나코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원정 경기에서 2-5로 했다. 모나코는 승점 24(7승3무3패)로 3위를 유지했고 PSG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0(9승3무1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이강인이 결장하면서 기대했던 작은 한일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모나코는 패배했지만 미나미노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미나미노는 선발 출전해 약 79분을 뛰며 1골1도움을 올렸다. 슈팅을 총 다섯 차례나 때리며 PSG 골문을 위협했다.

미나미노는 0-1로 뒤진 전반 22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문에서 공을 잡자 모나코는 전방 압박을 가했다. 당황한 돈나룸마 골키퍼는 동료가 아닌 미나미노에게 패스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미나미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왼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4호골을 터트린 미나미노는 지난 8월 낭트전 이후 92일 만에 골맛을 봤다.

모나코의 두 번째 골도 미나미노 밭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1분 미노미노가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발로건을 향해 절묘한 전진 패스를 찔렀다. 발로건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미나미노 타쿠미. /AFPBBNews=뉴스1
프랑스 '풋 메르카토'도 미나미노에 팀내 최고 평점인 6을 부여했다. 매체는 "미나미노가 3개월의 골 가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돈나룸마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이 아니었다면 전반에만 2골을 넣었을 지도 모른다"며 "최근 자신감이 떨어졌던 미나미노에게 A매치 기간은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 미나미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미얀마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5-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최근 한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싱가포르-중국)을 모두 뛰고


프랑스 '톱 메르카토'는 모나코 최고 선수를 미나미노로 꼽으며 "미나미노의 플레이는 PSG 수비수에게 독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돈나룸마의 패스를 차단해 골을 넣었다. 또 환상적인 킬패스로 발로건의 골을 도왔지만 모나코가 승리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모나코가 패배했지만 미나미노는 팀의 핵심 선수다"라고 평했다.

프랑스 '우에스트 프랑스'도 "PSG의 위험은 항상 미나미노의 발끝에서 찾아왔다"고 호평했다.

미나미노 타쿠미의 득점 후 골 세리머니를 한 모나코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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