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2008년부터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를 열고 매년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해 우수 보고서를 선정한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7월 지속가능경영 통합보고서를 최초 발간했다. 같은 해 이해관계자 포괄성, 지속 가능 명확성, 신뢰성 등 총 10개 항목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 KSCA에서 '최초 발간 부문' 우수 보고서상을 수상했다.
올해 한국표준협회는 제조, 서비스, 금융, 공공부문 등 총 362개 기업 중 36개 기업의 우수 보고서를 선정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32개 기업 중 교보증권 포함 4곳이 선정됐다.
교보증권은 올해 보고서를 작성할 때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준수해 공신력을 높였다. 특히 사회·환경 영향의 중대성과 재무 중대성을 평가해 기업이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최종 유효성 검증을 거친 결과 △고객정보 및 데이터 보안 △소비자 권익 보호 △고객 만족 제고 △디지털금융 등 10개 중대 이슈가 선정됐다. 교보증권은 중대 이슈에 대한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파악해 내년도 ESG 경영 추진과제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주요 사업 부문 활동, 성과, 계획 등을 보고하고 사업별 부문장 사진을 실어 책임감을 강조했다. 인권경영에 대한 보고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제정된 인권 헌장 공시 및 올해 1분기에 진행된 인권 영향평가 내용을 특별 페이지에 적었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ESG는 금융이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꼭 필요한 경쟁력이자 상생"이라며 "앞으로도 ESG 성과를 이해관계자 등과 공유하고 소통해 ESG 선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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