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도 'CFE 이니셔티브' 동참…"탄소중립하려면 원전 중요"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 2023.11.24 15: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무탄소 에너지의 활용과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출범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회성 CF연합회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회성 CF연합회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CF연합 회원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에서는 삼성전자 남석우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두산엔빌리티 정연인 사장, LS일렉트릭 김종우 사장, 포스코 이시우 사장 등이 함께 했다. 2023.10.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동참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UN)총회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후 미국, 영국에 이어 동참 국가들이 속속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원자력공사(ENEC)는 24일 화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CFE 이니셔티브'와 ENEC과 세계원자력협회(WNA)의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를 교차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FE 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조기에 이행하자는 취지의 플랫폼이다.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탄소중립 달성의 현실적 대안으로써 원자력의 핵심적 역할을 인정하고 이를 위해 원자력 용량 확대, 기술개발, 금융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기구다. 향후 양국은 전 세계 원전 확대에 관심 있는 국가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교차 지지 선언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원전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며 "양국이 제안한 CFE 이니셔티브와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가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2일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도 CFE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CFE 협력 확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에서도 미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태국 등 5개국에 CF 연합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에 동참한 UAE가 이달말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의 개최국임을 고려했을 때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 확산에 도움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 아젠다로서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며 "CFE 이니셔티브가 국제사회에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피자·치킨 20인분 배달가니 "안 시켰다"…후불 '음식테러' 한 사람 정체
  5. 5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