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에 2.3조원 몰린 에이텀, IR 전문성 상장흥행으로 이어지나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11.28 06:00

[2023년 머니투데이 IR대상]IPO 부문 최우수상-에이텀

/사진제공=에이텀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올해 머니투데이 IR대상에서 기업공개(IPO)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IPO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투명한 IR(기업설명) 활동이 부각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2월 설립된 에이텀은 트랜스포머 및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트랜스포머란 교류 전압을 전자기기에 맞는 직류 전압 및 필요한 전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에이텀은 휴대용 전가기기 충전기(TA) 시장에서 확인된 기술력으로 TV 시장에 진출했다.

에이텀은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BM),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IPO IR 과정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기자간담회,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간담회 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간담회도 진행하며 시장과의 투명한 소통에 초점을 뒀다. 대부분의 행사에 대표이사가 참석해 신뢰도를 높였다. IPO 시장이 파두사태로 급냉하면서 공모가는 낮췄지만 일반청약에서 2조37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흥행대박을 냈다.


최종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조달하게 된 자금 117억원은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활용해 TA와 TV 시장을 넘어 전기자동차(EV)와 전기차 충전기로 적용 산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트랜스의 2차 코일에 에이텀의 핵심 기술인 몰딩 코일을 적용하면 전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이텀은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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