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 울산 남구을에서 의정 보고회를 여는 것을 두고 지역구 재출마 이야기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울산은 내 지역구고 고향인데 울산에 가는게 왜 화제가 되나"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오는 25일 울산시 남구에서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4시 세 차례에 걸쳐 의정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의정 보고회는 국회의원으로서 임기 내 본인의 성과를 설명하고 다음 총선 출마 시에도 지지를 부탁하는 것이 관례다.
앞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당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권고했다. 내주 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에 송부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면서 사실상 울산 남구을 재출마를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혁신위에서 불출마 권고를 최고위원회 의결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는 "혁신위가 그동안 나름대로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활동 결과를 잘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주 최고위에 안건이 올라오기 전 김 대표가 결단을 내릴지 묻는 질문에 "좋은 의견들을 잘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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