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원원이 23일 올해 지원 스타트업 성과를 발표하는 '2023 KOCCA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14개 우수기업을 선정해 총 72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선 카드형 스마트 앨범을 만들어 판매하는 '네모즈랩'이 대상에 선정돼 12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전수진 네모즈랩 대표는 "굉장한 스타트업들이 이번 피칭에 같이 참여해서 예상치 못해서 더욱 놀랍고 기쁘다"면서 "2021년 설립해 작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올해 매출 성장 등과 함께 그간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 대표는 "JYP(제이와이피)·YG(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큰 기업과 함께 일을 하고 있지만 인디나 클래식 분야 등 피지컬 음반에 대한 수요가 있는 뮤지션과도 더 많이 협업하고 싶다"며 "이미 콘진원을 통해 인디밴드와의 협업도 도움을 받은 바 있다. 내년엔 개인 창작자 등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스타트업 성장단계에 따라 △초기 사업화를 통해 창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 지원'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도약 프로그램'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콘텐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 △'CKL 기업지원센터 입주지원사업' 등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결선 피칭엔 보육 스타트업 130개가 지원했고 그 중 14개 기업이 무대에 올랐다. 아울러 스케일업 성과발표, 토크콘서트,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우수사업 성과발표 등이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엔 엑셀러레이터사인 탭엔젤파트너스, 와이앤아처, 킹슬리벤처스가 참석해 스타트업 성장을 돕고 투자한 경험들을 공유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올해 창업지원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매출 286억원, 투자유치 184억원, 신규고용 890명의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지원사업 예산을 20억원 이상 증액하고 보다 풍부한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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