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항만의 특성을 살린 '항만형 수소도시'로 거듭날 것"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3.11.23 15:38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이진호 광양시 수소산업팀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수소도시 융합포럼에서 광양시 수소도시 마스터플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광양시는 주거분야부터 항만 특화 요소까지 다양한 분야별 사업을 통해 '항만형 수소도시'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이진호 광양시 수소산업팀장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3' 2일차 수소도시 융합포럼 컨퍼런스 '1기 수소도시 청사진으로 보는 수소도시 미래' 세션에서 광양시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광양시는 1기 수소도시로 선정됐다. 광양시는 의 청사진은 광양읍의 중마동, 금호동, 도이동 등 주요 지역에서 지난 1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12월까지 진행해 수소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사업의 중심 인프라인 수소도시 배관을 중심으로 각 단위 사업이 다양하게 계획돼 있다.

△주거 △교통 △인프라 △특화로 분야를 나눠 개별 사업을 진행한다. 수소공급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도맡을 예정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에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교통에서는 수소 버스를 도입한다. 광양시 내 시내버스도 수소 버스로의 전환을 꾀한다. 이외에도 충전소를 운영하고 청소차에도 수소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에서는 수소 배관 19km 구축과 통합운영센터가 핵심 사업이다. 배관망 구축을 에 가장 많은 사업비도 지출되며 여수광양항만구역을 관통하는 구축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광양시 내 곳곳에 배치해 수소 인프라 자원을 통합 제어·관리할 목적이다.

특화분야에서도 수소 지게차, 수소 드론 등 광양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한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항만에서 활용하는 모빌리티에 수소 기술을 도입하고 이동식 충전소도 마련해 항만 특성을 살린다는 것이다. 드론의 경우 항만을 넘어 산불 감시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홍보센터도 건립해 시민들이 수소 에너지에 갖는 막연한 걱정과 불안도 해소할 예정이다. 수소 에너지 원리의 이해, 수소 경제 이해도 향상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시민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팀장은 "광양시는 이들 사업을 적극 운영·도입하고 나아가 2030년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인프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30년에는 4만6000t까지 수요량이 늘어날만큼 이에 맞춘 연료전시 산업의 유치, 메탄올 생산 시설 구축과 수소의 수요를 견인하는 것까지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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