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61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 늘어난 1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8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가동률 상승과 8세대 브이낸드 양산 확대에 따른 티씨케이 SiC(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판매량 급증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28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012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며 "낸드 업황의 반등과 동반될 티씨케이의 실적 회복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티씨케이의 SiC 링 판매량이 메모리 감산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현재의 주가는 메모리 산업 사이클의 하단 수준'에 불과해 이러한 업황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업종 최선호주로 티씨케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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