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이아가라 국경 원인불명 폭발 2명 사망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3.11.23 06:48
8일(현지시간) 미국쪽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 미국과 캐나다 남쪽 지역에 사는 2억4000만명 주민을 한파로 몰아 넣었던 극소용돌이(polar vortex)는 이번주 후반부터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 유명 관광지인 나이아가라폭포 국경 접경지에서 원인모를 차량폭발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나이아가라폭포 인터내셔널 레인보우 브리지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캐나다 사이를 가로지르는 나이아가라폭포 레인보우 브리지에서 차량이 폭발했는데 탑승자 2명은 사망했고, 국경 순찰대원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영상에는 다리 꼭대기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잔해가 교량 점검소 주변으로 흩어졌다.


지역 텔레비전 방송국인 WGRZ-TV와 인터뷰한 한 목격자는 "자동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려 레인보우 브리지의 국경 검문소로 향했다"며 "운전자는 앞차를 피하려고 방향을 틀다가 통제력을 잃고 울타리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충돌이 일어나면서 큰 소리와 함께 차량이 공중으로 솟았고, 높이가 30~40피트 정도 되는 불덩어리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사고 근방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다리 4곳의 교통을 통제했다. 버팔로와 나이아가라폭포 포트로 가는 자동차와 사람들은 보안 검색 강화와 폭발물 탐지 강화, 검색 강화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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