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84.74(0.53%) 오른 35,273.0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8.43포인트(0.41%) 상승한 4,556.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5.88포인트(0.46%) 올라 지수는 14,265.8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랠리가 일부 대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시장으로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오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의 오름폭 기대를 갖게 한다.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도 지수 내 주식의 63.7%가 상승했다. 올해 상승장에서는 후발주인 필수소비재와 중소형주 등 업종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우려만큼 침체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적절한 소비가 이어질 거란 기대다.
국제유가는 중동산유국 모임인 오펙(OPEC)이 감산회의를 연기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 이내로 하락한 81.8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도 비슷하게 떨어져 배럴당 약 77달러를 나타냈다. 마라톤오일과 EOG리소스, 데본에너지 등 관련주들도 1% 안팎 하락했다.
국채시장 수익률은 주간으로는 전반적인 하락세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의 경우 강보합세를, 장기물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10년물 기준 수익률은 전 거래일과 변동이 미미한 4.4%대를 나타냈다. 20년물과 30년물은 1~3bp 하락한 4.7%, 4.5%대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4.9% 수준을 유지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함에 따라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그런 배경에서 2024년에도 주식은 계속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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