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2020년 햇반 용기와 리드 필름의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친환경 노력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4년간의 연구 끝에 열성형 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는 햇반 용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플라스틱을 햇반 용기 생산에 다시 사용하는 기술로 현재 햇반 총생산량의 30%를 대체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출시했다. 재생가능한 자원을 용기에 활용해 기존 햇반 용기 대비 탄소 발생량을 17% 줄인 제품이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든 기존 제품과 달리 바이오 서큘러(Bio-circular)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했다.
해당 제품이 1년 동안 135만개 판매된다고 가정하면 탄소 약 12.7t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이는 30년생 편백 216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햇반 용기 재활용 캠페인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재활용할 수 있지만 그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회수하고 있다. 회수된 용기는 두부 운반용 트레이, 마마 어워즈 응원봉, 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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