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상승·부동산 수익 축소... 올해 아쉬웠던 KT&G, 내년 전망은 밝음"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3.11.22 08:50
KT&G본사 전경 서울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올해 KT&G가 원가 상승, 부동산수익 축소 등으로 아쉬웠지만 내년은 관련 우려가 축소되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KT&G 현재가는 9만1200원(21일 종가)이다.

KT&G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대비 1.7%,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의 회복세와 수출·해외법인 궐련 및 NGP(차세대담배) 스틱의 물량확대 흐름이 견조하게 이어질 전망"이라며 "부동산 개발사업 등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올해 원가 상승에 따른 베이스효과가 더해진 성장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담배·NGP 물량성장과 시장지배력 흐름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내수 일반담배 총수요 감소세에도 KT&G M/S(시장점유율)는 신제품효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NGP 또한 시장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스틱 수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담뱃잎, 캡슐 등 원부재료 가격상승 흐름은 투입시기·최근 대외변수를 감안할 때 이전대비 다소 높은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나 베이스부담은 없다"며 "면세 수량의 개선세도 긍정적인 상황으로 온전한 수준의 회복까지 시간이 소요되나 향후 여행수요 확대 흐름과 동일한 궤의 물량·순매출단가 상승 등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별·연결 영업실적이 현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전대비 대형사업 비중이 축소되면서 사업 부문에 대한 낮은 시장기대치에도 신규 프로젝트를 통한 전사 영업실적 기여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KGC는 내수 시장침체와 해외 비주력지역 채널 재정비 이슈가 있지만 중국·미국 등 해외 주력지역 흐름을 감안하면 중장기 영업실적 방향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문 무게중심 변화에도 불구하고 KT&G 사업구조적 빠른 대응, 대외변수 악화와 관련한 상대적 안정성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주주환원성 정책을 고려한 매수전략 또한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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