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경기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나 팬데믹 장기화 기조로 굳어진 높은 시장지배력의, 익숙한 제품 선호성향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라며 "기초 요리용소재 및 라면 등 불황형 제품 구매경향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격효과 기여도는 낮은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진행된 기존 인상분은 안착구간으로,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효과는 희석될 전망이고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올 하반기 곡물 선물가격 안정세 및 환율 하락으로 시차를 고려한 투입가격 부담은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며 "환율 하락이 일부 수출기업의 성장폭을 희석하는 부담은 존재하나, 판매량 견조 시 스프레드 개선이 유의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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