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솔로몬제도 측 공식초청으로 태평양도서국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3 퍼시픽게임(2023 Pacific Games)'에 참석한 전병극 1차관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니아라 국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자리에서다.
전 차관은 개막식에 앞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사전리셉션에서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투알라 포니파시오 사모아 부총리 등 태평양도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개회사에서 한국 등 대회 준비과정의 주요 공여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회 성공 개최는 솔로몬제도의 미래세대에게 큰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차관은 20일엔 러슬 타마타 바누아투 청소년스포츠개발부 차관을 만나 스포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라에서 타마타 차관은 "바누아투는 스포츠가 국가 정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장기적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중점 종목인 탁구와 신흥 종목인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전 차관은 "한국이 탁구에 가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태권도와 관련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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