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K E&S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부산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소유섭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부사장), 이영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 본부장, 박희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이 참석했다.
SK E&S는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며 '액화수소 탱크' 등 관련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함께 축척해왔다. SK E&S는 이를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들과 공유해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부산지역에 들어설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지역 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액화수소 분야 기술개발 기업들에게 정책 및 협력과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역 특화산업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 기업의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에 나선다.
소유섭 부사장은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관련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 인프라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 E&S는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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