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디지털 휴먼은 1945년 순국선열 추념대회 당시의 추념문을 낭독했다. 영상 속 생전 모습과 목소리로 생존 애국지사들과 함께 이를 낭독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고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보훈인물 AI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첨단 기술로 백범 김구 선생의 AI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보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하려는 목적에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번 사업에 아크릴, 레벨나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비브스튜디오스와 아크릴은 각각 '백범 김구 선생의3D 디지털 휴먼'과 '생전 김구 선생의 음성'을 AI 복원했다. 이때 김구 기념관이 제공한 각종 이미지 및 역사 자료 등을 참고했다. 큰 체격과 함께 임시정부 리더로 카리스마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을 디지털 휴먼에 담은 것이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역사 속 인물에 대한 3D 디지털 휴먼 작업의 경우 실제와 같은 외관 모습 외 인물의 살아 생전 캐릭터를 함께 보여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사진이나 영상, 역사 사료 외 얼굴 표정이나 헤어 스타일과 의상, 손 동작 등을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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