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은 348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9.7%), 영업이익 376억원(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10.8%를 기록했다"며 "성수기 효과로 국제선 운임(Yield)와 수송량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6%, 26.6% 상승했으나 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은 617억원(-58.7%)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운임 정상화가 점차 이뤄지면서 내년 국제선 운임은 74원/RPK(-58.7%)까지 조정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유류비 부담은 완화되지만 사업량 증가에 따라 인건비, 조업비 등이 증가하며 전체 비용은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현재 여객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보이고 있으나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유가와 환율이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CC(저비용항공사) 내 경쟁 구도가 재편되거나 장거리 노선 확보가 되지 않는 이상 멀티플 상향은 어렵다"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노선 확보를 통한 노선 차별화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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