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의 성장공유형 대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10월까지 총 976개사에 8126억원의 성장공유형 대출을 지원했다.
대출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올해만 2650억원의 민간 후속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시큐센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진공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침체된 투자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성장공유형 대출 예산 규모를 6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확대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미래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한 시드투자 확대,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인 'KOSME IR마트'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진행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후속투자는 전체 후속투자 유치액의 68%를 기록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술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민간 후속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전략산업 지원 및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를 통해 성장공유형 지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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