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내년 벼 농사 정부 보급종 신청…내년 1월10일부터 공급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3.11.20 15:07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12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청의정 일원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에서 농촌진흥청 및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벼를 베고 있다. 이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고 백성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궁궐 안에 논을 만들고, 직접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했던 친예례(親刈禮) 의식을 재현한 것이다. 지난 5월 농촌진흥청과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모내기 행사를 연 바 있다. 2021.10.12/뉴스1
국립종자원은 내년도 벼 농사에 필요한 정부 보급종을 2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

21일부터 12월 20일(기본신청기간)까지는 시·군의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내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추가신청기간)에는 잔량이 남아있을 경우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2024년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조생종 6품종(오대, 조명1호, 조영, 해담, 해들, 고시히카리) 1,905톤과 중생종 2품종(알찬미, 해품) 745톤, 중만생종 15품종(강대찬, 삼광, 새일미, 새청무, 신동진, 안평, 영진, 영호진미, 일품, 참동진, 참드림, 추청, 친들, 동진찰, 백옥찰) 1만7,410톤으로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된다


신청한 보급종은 신청시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내년 1월 초에 신청기관 또는 지역농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정부 보급종은 종자 검사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종자로 올해 보급종은 품종 고유 특성이 잘 나타나고 순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며 "종자원은 앞으로도 고품질 우량종자를 농업인에게 공급해 안정적인 식량생산여건 마련은 물론 고품질 종자생산·관리로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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